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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Cuyabeno 아마존 정글투어(2022.11) 4일 연휴 일주일 전부터 여행을 갈까 말까 고민했다. 4일이나 되는 연휴는 너무 아깝지만 한편으론 '집이 최고다'는 항상 진리... 연휴 전날까지 갈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친한 언니에게 물어봤고, 고민될 땐 다녀오라고 했던 언니의 조언을 듣고 어디라도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이젠 어딜가냐가 문제. 연휴전날 오후에 부랴부랴 아마존 정글투어나 다녀올까 해서 구글에 나와있던 현지여행사(Taikiri) 방문해봤지만 사무소는 코로나로 인해 2020년도에 문을 닫았고 왓츠앱으로 연락해봤지만 해당 투어 담당자와는 연락이 안됐다. 결국, 연휴 당일날 새벽에 일어나서 1박2일 캠핑이라도 다녀오겠다고 짐도 싸고 샤워도 하고 옷도 입었지만 배가 자꾸만 아픈게 컨디션이 안 좋아서 일단 잤다. 혼자 장거리 운전할 기운은 없어서 오후.. 더보기
2022년도 과테말라 8일 여행기 2022년 7월, 약 일주일간(7박 8일) 과테말라 여행을 다녀왔다. 일주일밖에 없어서 티칼(Tikal) 마야 유적지나 세묵 참페이(Semuc Champey) 등은 제외하고 과테말라 시티-안티구아-아카테낭고 화산-아티틀란 호수만 다녀왔다. 알찬 시간이었다. 중남미 여러 국가에 가봤지만 사실 과테말라는 '위험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여행갈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즉흥적으로 선택해서 간 곳이었는데, 기대치가 없었어서 그런지 오히려 좋았다. 순박한 과테말라 사람들도, 화산, 호수 등 자연도, 안티구아의 분위기 있는 카페와 음식점들도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 신기했던 건 여름방학 시즌이라서 그런건지 유럽(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인들이 정말 많더라 특히, 백패커들이 정말 많았다. 20살도 안된 독일 친.. 더보기
2021년 변화 : 새로운 정기후원 시작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는 하지만 좋은 일은 오히려 공공연하게 얘기할수록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친구들이 주말에 운동 인증하면 괜시리 나도 내일부터는 반드시 부지런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것처럼 말이다)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와중에 날씨마저 부쩍 추워졌다. 노숙자분들이나 저소득층분들이 어딘가에서 밥이라도 잘 드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무료급식소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물론 금액은 크지 않다. 내게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해야 오랫동안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소수의 사람이 큰 돈을 내는 것 보다 다수의 사람들이 십시일반 돕는 게 더 의미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나의 작은 도움이나마 보탠다. 더보기
영화 1917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무시하고 대담하게 가족들과 영화관가서 봄. 뻔하지 않은 스토리, 어떻게 촬영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롱테이크.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동네 영화관이라서 작지만, 그만한 매력이 있다. 더보기
대학로 연극 : 2호선 세입자 오늘 친구들과 대학로에서 "2호선 세입자" 연극을 봤다. 2호선 지하철에 몰래 세들어 사는 6명의 등잔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의외로 재밌게 봤다.예전에 본 연극들이 다소 지루했었어서 사실 기대를 전혀 안 했었다. 바탕골 소극장의 좌석이 비좁다는 것 외에는 90분이라는 러닝타임도 적당했고 괜찮았다. 더보기